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
살인마 정규철의 몸 (8번째, 김재욱)
파트1에서 대단한 긴장감과 전개를 보여줬던 '이재, 곧 죽습니다'는 파트2에 돌입하여 결말로 찾아옵니다. 파트2 오프닝은 살인마 정규철(김재욱)의 몸에 들어가게 됩니다. 15명을 죽인 사이코 살인마 + 예술가인 그에게 오히려 박태우(김지훈)가 먼저 접근하여 미술품을 사고 싶다고 합니다. 정규철은 사람을 죽일 때 튀는 피로 그림을 그리는 미친놈인데, 그야말로 사이코패스끼리의 싸움이 벌어집니다. 결국 치밀한 계획으로 박태우를 납치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뇌종양 때문에 쓰러져 그대로 반격을 당합니다. 결국 전기톱으로 박태우를 썰려다가 역으로 박태우에게 정규철이 썰립니다.
경찰 안지형의 몸 (9번째, 오정세)
정규철의 기억을 바탕으로 박태우의 살인 혐의를 입증하는 데에 성공한 안지형입니다. 그는 소심한 경찰이었지만 최이재가 들어오면서 적극적으로 변해갑니다. 결국, 안지형은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몸의 기억을 이용하여 박태우에게 복수를 성공합니다. 하지만 박태우를 직접 죽이는 것은 규칙 위반이었고, 갑자기 날아든 트럭에 치여서 박태우는 식물인간이 됩니다. 최이재의 몸에 들어간 사람만 직간접적으로 5명은 죽인 것 같은데요... 드디어 복수에 성공합니다. 안지형은 그 후로 동료 경찰을 살리려다 목숨을 잃습니다.
거지의 몸, 교통사고 당한 남자의 몸, 엄마의 몸 (10, 11, 12번째)
안지형 이후로 삶에 대한 의욕을 다시 잃은 최이재는, 10번째 11번째 몸은 아주 빠르게 죽어버립니다. 죽음은 다음번도 그럴 수 있겠냐고 묻습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 몸은 엄마의 몸이었기 때문입니다. 최이재는 자신이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엄마의 몸이 되어서야 깨닫습니다. 평생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최이재는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엄마의 몸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죽을 위기도 몇 번 넘겼고 엄마의 몸으로 결국 '자연사'하게 됩니다.
이재, 곧 죽습니다 결말
엄마의 몸으로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해진 최이재는 마지막으로 한 번만 최이재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죽음에게 빕니다. 죽음도 이 정도면 최이재가 깨달았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기회를 줍니다. 역시, 처음부터 예상은 했지만 결국 최이재는 원래의 몸으로 돌아갑니다. 아마도 그는 앞으로 훨씬 더 열심히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초반-중반 내용은 자극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두나 했었는데, 역시 마지막엔 감동적으로 가며 삶에 대해 응원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됩니다. 재미도, 감동도 모두 잡은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파트2에서는 특히, 정규철 안지형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엄마의 몸에 들어간 이야기는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8부작으로 짧고 굵게 잘 만든 드라마였네요. 추천드립니다.
'드라마의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비프 (성난 사람들)> 스티븐연, 골든글로브 수상 드라마 평점 관람평 (0) | 2024.01.09 |
---|---|
경성크리처 세이싱 뜻, 명자, 마에다 유키코, 윤중원, 호재 등장인물 정보 (1) | 2024.01.09 |
<경성크리처 결말 해석, 시즌2 떡밥 정리> 한소희 죽음 or 생존/ 박서준이 '호재'가 된 이유 추측 (0) | 2024.01.05 |
<마에스트라> 이영애 주연/ 불륜, 마약, 불치병 래밍턴병=헌팅턴병... 자극적 소재로 도배한 막장 드라마 (0) | 2024.01.02 |
<넷플릭스 유유백서 실사화> 유스케 도구로 대결 장면은 좋았지만... (0) | 2024.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