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NS 결말] 육체적 불륜 이솜, 정신적 불륜 안재홍... 끝장 부부싸움 (드라마/ 뜻)

LTNS 결말

LTNS(Long time no sxx) 드라마가 결말을 맞이했다. 5-6화에 걸쳐 주인공 부부인 우진, 사무엘 부부의 불륜 얘기가 나오고 이야기의 밀도는 절정에 달했다. 특히 두 사람이 싸우는 장면은 역대급이었다.

안재홍의 정신적 불륜

LTNS-안재홍-불륜

이솜은 남편 안재홍이 옆집 여자네 집에 들어가 30분 동안 있던 걸 두 눈으로 목격했다. 사실, 안재홍은 옆집 아줌마와 '청소 메이트'라며 함께 청소를 몇 번 했던 적이 있다. 사실 두 사람은 서로 좋아했던 게 사실이다.

 

물론, 둘은 아무것도 안 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감정'을 서로 느낄 수 있었다. 이 사이가 잘못될 것 같아서 안재홍은 관계의 결별을 고했다. 이는 '정신적 불륜'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육체적 불륜 이솜

LTNS-이솜-불륜

이솜은 안재홍과 옆집 여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고 협박했다. 옆집 여자 (민수)는 이솜에게 돈을 줬다. 돈을 줬다는 건 불륜을 스스로 인정하는 뜻이기도 했다. 당당했다면 돈을 주지 않았을 테니깐... 추궁하는 이솜에게 안재홍은 절대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마음까지 떳떳하진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솜도 혼자 나가서 잤던 날이 있었다. 외로움에 못 이겨 전 남친에게 찾아가 '아무런 감정 없이' xx를 했던 것이다. 안재홍은 호텔 앞까지 따라가서 1시간 만에 이솜이 나오는 걸 확인했다.

 

그리고 2년 동안 무서워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살았던 것...

 

역대급 부부싸움, 육체적 불륜이냐 정신적 불륜이냐...

두 사람은 엄청나게 싸운다. 감정적으로 격앙되고, 육체적으로도 싸운다. 처음엔 안재홍이 핀치에 몰렸으나, 전 남친과 잤다는 사실을 인정한 이솜도 반격당한다. 하지만, 옆집 여자에게 마음을 줬다는 사실이 확고해지자 이솜은 다시 안재홍을 공격한다. 결국, 둘 다 잘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싸움이 계속된다.

 

LTNS-부부싸움

-야... 나 같으면 그냥 한 번 자고 말겠다

-그걸 더럽다고 하는 거야!!!!!!

-더럽다고? xx깨끗하시네, 지는... 너 옆집 여자 생각하면서 자위했지?

-... 그래도 너 처럼 xx는 안 했어!!! 너 콘돔은 쓰고 했냐?

-너 그게 더 기만이야... 콘돔? 안 썼는데? 뭐 어쩌라고 ㅡㅡ

 

두 사람의 대화는 진짜 역대급 수위다. 이게 진짜 부부싸움이고, 이혼까지 생각한 끝장싸움이었다. 역대급 장면을 소화한 안재홍과 이솜에게 박수를... 특히 안재홍의 연기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결말, 이혼했는데 xx는 해도 되지 않아?

LTNS-결말

둘은 이혼했다. 그렇게 싸우고 이혼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둘은 6억 5천 짜리 아파트 매각을 위해서 다시 만나야 했다. 얼굴을 보고, 이솜이 먼저 사과를 전한다. 그렇게까지 서로 쏟아냈으니 더 남은 것은 없었을 터...

 

그래도 부부의 정이란 쉽게 떨칠 수 있는 게 아니다. 둘은 곧, LTNS를 시도한다. '우리 이혼했는데 이래도 돼?', '이혼했다고 xx 못하냐?' 둘은 그렇게 다시 시작하게 된다.

 

오히려 애매하게 싸우고, 그랬으면 다시 못 붙었을 것 같은데 차라리 서로 밑바닥까지 다 털어내서 이렇게 화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 부부싸움 장면만 보면 둘이 다시 얼굴 못 보고 살았을 것 같은데, 또 어떻게 이렇게 된다.

 

두 사람의 연기가 정말 대단했고, 초반부는 약간 애매하게 시작했는데 결말, 후반부가 대박인 작품이었다. 꼭 끝까지 다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