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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영화를 말하다

[최민식 영화 추천 순위 5] 유퀴즈 나온 배우 최민식 역대급 작품 (올드보이, 범죄와의 전쟁, 명량, 악마를 보았다, 파이란) by 컨텐츠괴물 2024. 2. 19.

배우 최민식 영화

10여 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최민식 배우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그의 대표 작품들 5개 얘기를 해보려 한다. 그의 발자취가 곧 한국 영화의 역사나 마찬가지다.

 

최민식 올드보이

이견이 없는 최민식 최고의 작품 (아니 한국 영화 최고 작품입니다)

올드보이는 칸 영화제 대상을 받았다. 우리나라 최고의 감독 박찬욱과,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 최민식의  폼이 절정이었을 때 만나 이런 작품이 나왔다.

 

지금 다시 이거 찍으라고 해도 아무도 못 한다. 불멸의 명작이며 해외에서까지 인정받았다. 장도리 액션씬이 가장 화제가 됐으며, 낙지 씹어먹는 장면, 그 외에도 여러 장면과 대사들이 아직도 패러디되고 있다.

 

최민식 명량

최민식 최고의 흥행 작품, 1760만이라니...

최민식 최대 흥행작은 명량이다. 1760만이라는 불멸의 관객수를 갖고 있다. 당시 이순신을 제대로 다룬 영화는 처음이었고 최민식이 출연하여 화제가 됐었다. 솔직히 영화적 완성도는 좀 아쉽지만, 최민식이 열두 척의 배가 남았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지는 장면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최민식 범죄와의 전쟁

밈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된 작품

개봉 당시에 보고 나서 '도대체 무슨 얘길 하고 싶은 거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영화는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으면 장땡 아닐까? 맛깔나는 연기를 보여준 최민식과 하정우 기타 등등의 배우들 덕분에 최고의 작품으로 남았다.

  • 내가 느그 서장이랑~
  • 대구빡이 딱... 우리 집안 사람이고만?
  • 오빠... 쫄았제?
  • 니는 요거, 나는 이거...!
  • 경주 최씨 충렬공파...! 

당장 기억나는 대사만 불어도 이 정도다. 정말 대단한 영화 아닌가?

 

최민식 파이란

이런 영화도 있어? 심지어 장백지도 나왔다!

은근히 최민식의 정통 멜로 영화는 적은 편이다. 이 작품에서 최민식은 깡패 역할을 맡았다. 장백지를 외국인 신부로 들이면서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서류에 사인만 했다. 일단, 법적으로 부부가 되어 두 사람은 편지로 사랑을 주고받는다. 하지만 개차반인 최민식이 장백지랑 제발 만나지 않길 바라게 되는 특이한 작품이다.

 

결국, 두 사람은 스치기만 했을 뿐 제대로 얼굴을 마주한 적은 없다. 영화의 구성도 특이하고, 장백지 최민식 조합도 참 희귀하다.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 추천할 만하다.

최민식 악마를 보았다

우리나라 연기 3대장으로 뽑히는 최민식이지만, 그의 최고 연기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 작품도 많이 소환될 것이다. 악마를 보았다에서 최민식은 진짜... 그냥 악마다.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여러 장면들 때문에 아직도 레전드로 꼽히는 영화다. 단, 잔인하고 비위 상하는 장면이 많다.

 

최민식도 이 영화를 찍고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한다. (얼마나 배역에 몰입했으면, 자신도 모르게 모든 사람들에게 살기를 품었다고...)

최민식 배우는 이제 점점 연기의 절정에서 내려오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카지노' 출연도 인상 깊었고, 녹슬지 않는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그의 필모그래피가 곧 한국 영화의 역사 아닐까? 커리어 내내 안정적으로 괴물 같은 연기력을 보여준 최민식, 그의 작품 5개를 뽑는 일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뭘 뽑아도 명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