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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모든 것

<이선균 인생캐릭터> 고인이 된 이선균이 남긴 작품들... (나의 아저씨, 잠, 알포인트, 하얀거탑 등) by 컨텐츠괴물 2023. 12. 27.

이선균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커리어엔 상당히 뛰어난 작품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선균씨가 남긴 캐릭터들을 되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잠'

최근 작품 '잠'에서는 몽유병도 연기했고, 미쳐가는 아내와 벌이는 부부싸움이 대박입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그냥 자기가 미친 척하고 빙의 연기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진짜로 빙의가 됐느냐, 이선균이 연기했느냐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생충'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주역은 송강호겠지만 이선균의 역할도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운전기사 송강호에게 선을 그으며 위선적인 모습을 보였던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인생작 <나의 아저씨>

’나의 아저씨‘

이선균의 인생작으로 뽑히는 작품입니다.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는 역할을 맡았죠. 아이유가 세상을 등지고 어둡고 살아갈 때 다시 희망을 품게 해 주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힐링받았습니다.

‘하얀거탑’

이선균의 출세작입니다. 여기서도 따뜻한 의사 최도영을 연기했습니다. 주인공 장준혁(김명민)이 출세욕이 강하고 사무적으로 환자들을 대할 때 반대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죠. 이때부터 이선균 배우 하면 뭔가 따뜻한 배역이 생각나게 되었죠.

‘끝까지 간다’

어느 순간부터 이선균에게는 악역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끝까지 간다’에서는 악질경찰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람을 쳐서 죽이고 암매장한 후로 협박을 당하죠. 조진웅에게 싸대기를 맞는 장면이 명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알포인트‘

이선균이 따뜻한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초기작인 알포인트에서는 상당히 거친 이미지였습니다. 욕을 찰지게 하고 성깔이 더러운 하사역을 맡았습니다. 결국 귀신과 싸우다가 미쳐버렸죠... 알포인트도 다시 보고 싶네요.

그 외에도...

대표작 파스타도 있고, 화차, 악질경찰, 성난 변호사... 참 다양한 작품이 기억납니다. 그가 사회적으로 일으킨 물의는 차치하고 참 좋은 배우였던 것 같습니다. 나의 아저씨로 많은 사람을 힐링하고... 안타깝게 되어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