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포지션 구분 방법
최고의 농구 리그 'NBA'에는 다양한 포지션이 있다. 포지션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정도는 알아야 NBA를 즐길 수 있다. 전통적인 구분 방법과 새로운 구분 방법 모두를 알아보자.
전통적인 구분 방법 (가드-포워드-센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구분 방법 (1번 2번 3번 4번 5번이라고도 함) 보통은 키 순서로 1번부터 5번까지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 G (가드, 포인트가드, 1번)
- SG (슈팅가드, 주 스코어러 2번)
- SF (포워드, 전천후 다양한 역할 수행 3번)
- PF (파워 포워드, 센터와 포워드 사이 4번)
- C (센터, 가장 키 큰 선수,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슬램덩크의 포지션 구분
혹시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예를 든다. 1번 송태섭, 2번 정대만, 3번 서태웅, 4번 강백호, 5번 채치수가 전통적인 포지션에 완전히 부합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의 역할이 곧 포지션의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역시, 1번부터 5번까지 키가 점점 커지는 것도 알 수 있다.
현대농구의 포지션 구분
현대 농구에는 괴물 같은 선수들이 많이 나타난다. 키가 2m 6cm인데 포인트가드처럼 볼을 다루는 선수가 있고, 2m도 안 되는 선수가 리바운드와 몸싸움에 재능을 지녀 센터를 본다든지 하는 경우 말이다.
사실상 최근 NBA의 포지션은 전통적인 구분이 무의미하다. 게임 내에서 주로 맡는 역할에 따라 포지션을 나누는 게 효과적이다. 현대 농구의 포지션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볼핸들러 (1~3번, 4번도 가끔 있음)
말 그대로 볼을 길게 소유하며 공격을 전개하는 유형이다. 현대 농구에선 '볼핸들러'의 가치가 매우 높다. 한 명의 볼핸들러가 곧 그 팀의 공격시스템이 되기 때문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전통적인 포지션에 따르면 '3번, 포워드'가 분명하다. 하지만 그의 역할은 1번 포인트가드와 다름이 없다. 항상 스스로 공을 들고 공격을 전개한다.
공을 최상급으로 드리블하고, 패스하며, 센터를 봐도 될 정도의 신체로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해낸다. 이런 선수 때문에 현대 농구에서 포지션은 무의미한 것이다.
볼핸들러가 1~3번이 대부분이라고 했는데, 5번 사이즈인 센터 중에서도 특출 난 볼핸들링을 가진 선수가 있다. '니콜라 요키치'다. 이 선수는 최근 MVP를 몇 번이고 수상했고 지난 시즌 우승팀 덴버의 에이스다.
그냥 농구를 엄청나게 잘한다. 자신이 공격을 전개하는 역량도 특출 나고, 패스가 정말 귀신같다. 그 어떤 포인트가드보다도 멋진 패스를 보여준다. 외곽슛도 매우 좋다. 이런 선수를 뭐라고 부를 것인가?
윙맨, 윙디펜더
'윙맨' 정도로 통용되는 유형이다. 코트의 사이드에서 공격을 보조 전개한다. 능력이 부족한 선수들은 볼핸들러에게 패스를 받아 오픈 3점을 던지는 역할을 주로 한다.
능력이 좀 되는 선수들은 볼핸들러의 역할을 분담하기도 하지만, 이 선수들의 기본 덕목은 '좋은 수비, 정확한 3점'이다. 딱 두 가지 능력만 되어도 충분히 한 팀의 조각 역할을 할 수 있다.
윙맨의 대표적인 선수는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다. 이 선수는 수비 스페셜리스트에서 3점을 장착했고, 결국 볼핸들링까지 장착해 완전체가 되었다. 이 선수는 이미 볼핸들러 역할도 하고 있지만 윙맨의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윙맨인데 스스로 공격을 만들어 내는 공격까지 갖춘다면 어느 팀에 가도 에이스가 된다. 좋은 사이즈로 어떤 포지션을 상대로도 공격/수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수비만 잘한다면 '윙디펜더' 정도로 불릴 수 있다. 이런 선수는 수비 스페셜리스트가 된다. 슛만 잘한다면 '슈터'로 불릴 것이다. 현재 이런 유형의 선수는 살아남기가 힘들다.
빅맨
말 그대로 큰 선수들이다. 센터, 파워포워드 선수들이 대부분이며 여기서 볼핸들링을 장착하면 에이스가 될 수도 있다. 보통 '빅맨'이라 불리는 선수들은 골밑에서 리바운드, 받아먹기 득점을 주로 한다.
빅맨을 초월한 빅맨도 있다. 아까 언급한 니콜라 요키치나, 조엘 엠비드의 경우다. 얘네들은 미들 점퍼, 3점까지 다 되기 때문에 토탈패키지다. 볼핸들링도 어느 정도 하기 때문에 플레이를 '리바운드-골밑 득점'에 제한하지 않는다. 실제로 조엘 엠비드는 미들 슛을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가며 그 확률이 매우 높다.
빅맨의 기본인 수비, 받아먹기 득점만 가능한 경우는 '정통빅맨'으로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이 유형의 선수들은 수비가 확실해야 각광받을 수 있다. 최근 트렌드는 빅맨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결론, NBA의 포지션
- 전통적으로 키에 따라 G-SG-SF-PF-C 5개로 구분 (포인트가드-슈팅가드-스몰포워드-파워포워드-센터)
- 현재는 역할에 따라 '핸들러', '윙맨', '빅맨' 크게 세 개로 구분하고 세부적으로도 분류함.
- 르브론 제임스: 포워드의 몸으로 가드처럼 플레이하고, 센터도 볼 수 있음
- 니콜라 요키치: 센터의 몸으로 가드보다 패스를 더 잘하고 외곽슛이 정확한 선수도 있음
- 조엘 엠비드: 센터의 몸으로 리바운드, 수비가 확실하면서 미들 점퍼와 스킬까지 완벽한 선수도 있음
- 결국 포지션의 경기가 모호해지고 있음
위와 같은 내용을 참고하고 농구를 본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다음에도 더 재밌는 주제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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