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3 동진 - 다혜
드디어 두 번째 X커플이 공개됐습니다. 첫 번째 커플이 딱히 재회에 대한 마음도 없어 보였고, 서로 인플루언서나 되자고 나온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2-3화 내내 감흥이 없었죠. 하지만 3화 마지막에 동진 다혜 커플이 공개되고 갑자기 몰입도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연예인이라서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말은 좀 빼도 될 것 같네요. 둘은 연예계 데뷔전부터, 최근까지 13년을 연애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13년이라니... 얼마나 깊은 사이었을지 감도 안 잡힙니다.
13년이라는 말에 모두가 경악했고, 그게 10대부터 30대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에 더더욱 놀랐습니다. 그 사이에 연예계 활동도 있었고 흔들리는 상황도 겪었을 텐데... 13년을 연애한 것입니다. 두 사람 다 속이 깊은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 둘은 환승연애를 통해서 관계의 완벽한 정리 혹은 재회를 바라고 있습니다. 동진은 13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는 걸 원하는 것 같고, 다혜는 아직 끊을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과연 환승연애3는 두 사람에게 어떤 걸 가져다줄까요?
동진-다혜가 헤어진 이유
동진과 다혜는 같은 꿈을 꾸며 연예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이 사귄다는 사실이 들통나고, 둘 중 하나는 이 바닥을 떠야 했습니다. 결국, 다혜를 위해서 동진이 떠나기로 했고, 그는 이후로 다혜의 매니저도 했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서 일했습니다. 동진의 모든 선택에는 다혜가 있었습니다. 다혜를 위해 희생하고, 자신이 포기하는 게 동진이 할 수 있는 사랑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동진도 자신의 삶을 찾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을 품게 된 이후로 두 사람의 사이는 멀어졌고, 동진은 이별을 고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두 사람의 사이에 존재한 비밀연애라는 장벽이 컸던 것 같습니다.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다혜인지라, 동진은 밖에서 그녀의 손을 잡을 수도 없었고, 누군가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속 시원하게 털어놓은 만큼 두 사람의 앞날이 좀 더 확실하게 정해지길 바랍니다.
동진-다혜의 속마음
동진은 겉으로는 덤덤해 보이고 새로운 인연과 만날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X와의 줄까지 끊었습니다. 반면, 다혜는 아직 X와의 줄을 끊을 수 없었고, 하염없이 눈물만 나옵니다. 다른 여자와 같이 있는 동진의 모습을 보는 게 편하지 않습니다.. X가 선택하지 않았다는 문자를 받고 싶지 않죠. 아마도 두 사람의 엇갈린 마음은 환승연애3의 핵심적인 관람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드디어 좀 볼 만한 구석이 생기는 것 같은 환승연애, 다음 주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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