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김태희
웰컴투 삼달리가 16화를 맞이하여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특히, 마지막에 특별출연한 김태희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김태희는 본인 역으로 출연했다. 톱스타이고 삼달이와 원래 친분이 있었는데, 삼달이가 예상치 못한 펑크로 곤란에 처하자 도와주기로 한다. 김태희는 최근 방송이나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여전히 늙지 않은 미모를 자랑했다.
솔직히, 이렇게 사진작가-톱스타로 놓고 보니 신혜선도 예쁜 사진작가가 될 뿐이었다. 앞으로도 연기활동을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는데 딱히 기회가 없는 게 아쉽다.
꽉 닫힌 해피엔딩
웰컴투 삼달리는 훈훈한 휴먼드라마를 지향했기 때문에,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갔다. 삼달이와 조용필은 당연히 다시 만나서 결혼할 것이고, 해달이(강미나)도 지찬과 인연을 이어나갈 것이고, 진달이도 전 남편 전대영과 재결합하며 마무리될 것 같았다. 역시, 예상에서 벗어난 결말은 없었다.
해달이는 딸과 속 깊은 얘기를 털어놓으며 한층 정신적으로 성장했고, 진달이는 결국 깊은 오해와 불신을 버리고 전대영과 만날 수 있게 됐다. 그 외에 고은비도 왕경태에게 카톡으로 고백받고 사귀기로 한다.
조용필은 마지막으로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루러 스위스에 간다. 물론, 용필은 제주도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예전에 삼달이와 8년을 떨어져 지냈던 세월이 후회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달이는 오히려 용필에게 꿈을 이루라며 스위스로 떠미는데... 용필도 용기를 얻어 스위스에 다녀온다.
스위스에서 돌아온 용필은 더욱 멋져졌고, 두 사람은 사랑을 확인한다.
훈훈했던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웰컴투 삼달리는 쉬운 드라마였다. 엄청 꼬이지도 않았고, 편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제주도 속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참 아름답고 힐링이 되었다. 평생 삼달이만 바라보며 살았던 순박한 시골청년 조용필, 성공하기 위해 악착같이 개천에서 용 나려고 노력한 삼달이... 두 사람이 지향하는 바는 달랐지만 결국 바라보는 곳은 같았다.
돌아올 곳이 있다는 건 얼마나 마음에 힘이 되는 일인가? 드라마는 우리에게도 언제든 돌아갈 곳이 있냐고 물으며 대망의 엔딩을 맞이했다. 삼달이에게 돌아갈 곳은 조용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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