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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대너리스파 조라 모르몬트 죽음, 시즌1~8 행적 요약 by 컨텐츠괴물 202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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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조라 모르몬트는 이야기의 중심에 서는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시즌1부터 시즌8까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곁을 가장 오래 지킨 인물이었습니다. 뛰어난 검술과 전투 경험을 갖춘 기사였으며, 대너리스에게는 경호원이자 조언자, 때로는 누구보다 솔직한 친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너리스 진영에서 가장 좋아했던 인물도 조라였습니다. 화려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앞으로 나섰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대너리스를 지켰습니다. 끝내 사랑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조라의 마지막만큼은 그 누구보다 조라다운 결말이었습니다.

베어 아일랜드의 영주였던 조라 모르몬트

조라 모르몬트는 원래 북부 베어 아일랜드를 다스리던 영주였습니다. 그레이조이 반란 당시 공을 세워 기사 작위를 받았고, 마상 경기에서도 제이미 라니스터를 꺾을 정도로 이름을 알렸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조라는 사랑에 빠진 아내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감당하지 못했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밀렵꾼들을 노예상에게 넘겼습니다. 웨스테로스에서 노예 거래는 중대한 범죄였고, 네드 스타크의 처벌을 피해 에소스로 도망치면서 모든 지위와 명예를 잃게 됩니다.

한때 영주이자 기사였던 조라는 그렇게 추방자가 됐고, 비슷하게 웨스테로스에서 밀려난 비세리스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곁에 머물게 됩니다.

시즌1, 대너리스의 안내자에서 수호자로

시즌1의 조라는 도트라키 문화와 언어에 익숙한 안내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대너리스보다 철왕좌를 되찾겠다는 비세리스의 계획을 따르는 것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남매의 차이는 분명해졌습니다.

비세리스는 대너리스를 자신의 권력을 되찾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습니다. 반면 대너리스는 낯선 도트라키 사회에 적응하며 스스로 지도자로 성장했습니다. 조라는 일찍부터 비세리스보다 대너리스에게 더 큰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봤습니다.

다만 조라가 처음부터 순수한 충성심으로 접근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로버트 바라테온의 사면을 얻기 위해 대너리스의 움직임을 바리스에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너리스를 실제로 지켜보면서 마음이 바뀌었고, 결국 독살 계획까지 막으며 그녀를 보호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대너리스의 최측근이 된 조라

시즌2부터 시즌4까지 조라는 대너리스 세력의 성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도왔습니다. 대너리스가 세 마리의 용과 무결병, 도트라키 병력과 미린을 손에 넣는 동안 조라는 전투와 외교 양쪽에서 꾸준히 조언했습니다.

다리오 나하리스, 회색 벌레, 바리스탄 셀미 같은 인물들이 합류한 뒤에도 조라의 위치는 특별했습니다. 다른 인물들이 대너리스의 여왕으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따랐다면, 조라는 아직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던 시절부터 그녀의 곁에 있었습니다.

문제는 과거의 첩자 활동이 결국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대너리스는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했고, 조라가 이후 진심으로 충성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추방합니다.

두 번째 추방과 티리온과의 동행

대너리스에게 다시 인정받고 싶었던 조라는 웨스테로스를 떠난 티리온 라니스터를 붙잡아 미린으로 데려갑니다. 뛰어난 정치적 능력을 지닌 티리온을 바친다면 자신의 신뢰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발리리아를 지나던 중 조라는 그레이스케일에 감염됩니다. 몸이 점차 돌처럼 굳어가는 치명적인 병이었지만, 조라는 이를 숨긴 채 대너리스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계속합니다.

조라는 미린의 검투 경기장에도 직접 참가해 대너리스 앞에 나타납니다. 대너리스는 다시 한번 그를 밀어내지만, 하피의 아들들이 경기장을 습격하면서 상황이 바뀝니다. 조라는 주저하지 않고 싸움에 뛰어들어 대너리스를 보호합니다.

대너리스가 조라에게 내린 마지막 명령

시즌6에서 조라는 다리오와 함께 도트라키에게 붙잡힌 대너리스를 구하러 갑니다. 대너리스가 스스로 칼들을 제거하고 도트라키의 지도자가 된 뒤, 조라는 더 이상 병을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는 자신이 그레이스케일에 걸렸다는 사실과 대너리스를 사랑해왔다는 마음을 밝힙니다. 병이 전염될 수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한 채 작별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너리스가 조라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병을 치료할 방법을 반드시 찾고, 자신이 칠왕국을 되찾을 때 곁으로 돌아오라고 명령합니다. 두 번이나 조라를 추방했던 대너리스가 처음으로 그에게 살아서 돌아올 이유를 준 장면이었습니다.

샘의 치료와 백귀 원정대 합류

조라는 치료법을 찾아 시타델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샘웰 탈리를 만납니다. 샘은 나이트워치 총사령관이었던 조라의 아버지 제오르 모르몬트에게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조라를 치료하기로 합니다.

시타델에서 허가하지 않은 고통스러운 치료였지만 조라는 끝까지 견뎠고, 결국 그레이스케일에서 완치됩니다. 치료가 끝난 조라가 가장 먼저 선택한 곳도 역시 대너리스의 곁이었습니다.

시즌7에서는 존 스노우, 하운드, 토르문드, 베릭 돈다리온, 젠드리와 함께 장벽 너머로 향하는 백귀 원정대에도 합류합니다. 죽은 자 한 명을 생포하기 위한 무모한 작전이었지만, 조라는 다시 한번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8 조라 모르몬트의 최후

시즌8에서 조라는 죽은 자들의 군대와 맞서는 윈터펠 전투에 참여합니다. 샘은 조라의 아버지에게 받았던 은혜를 갚는 의미로 탈리 가문의 발리리아 강철검 ‘하츠베인’을 건넵니다.

조라는 도트라키 기병대와 함께 전투의 선봉에 섭니다. 그러나 도트라키의 불빛은 죽은 자들의 군대 속에서 순식간에 사라지고, 부상당한 조라는 간신히 윈터펠로 돌아옵니다.

전투 후반 대너리스는 드로곤에게서 떨어져 수많은 망자에게 포위됩니다. 그때 대너리스의 앞을 막아선 사람이 조라였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부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조라는 자신이 쓰러질 때까지 대너리스에게 접근하는 망자들을 막아냅니다.

아리아가 나이트 킹을 제거하면서 모든 망자가 쓰러지자 조라는 그제야 긴장을 놓습니다. 대너리스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그녀의 품에서 마지막 숨을 거둡니다. 자신이 평생 지키려 했던 사람을 끝까지 보호하고 임무를 마친 것입니다.

조라 모르몬트 죽음이 더욱 슬펐던 이유

조라의 사랑은 끝내 대너리스에게 같은 방식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대너리스는 조라를 소중한 기사와 친구로 사랑했지만, 조라가 원했던 관계와는 달랐습니다.

그럼에도 조라는 대너리스의 선택을 원망하거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는 사면과 고향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기 위해 그녀를 감시했지만, 이후에는 모든 명예와 목숨을 대너리스에게 걸었습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8은 여러 전개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조라 모르몬트의 죽음만큼은 캐릭터의 긴 여정과 잘 어울리는 결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여왕이 될 사람의 곁에 남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마지막 순간까지 대너리스의 기사로 싸웠습니다.

조라는 철왕좌를 차지하지도, 자신의 사랑을 이루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즌1부터 이어진 그의 이야기는 한 사람이 과거의 잘못을 어떻게 갚고, 자신이 선택한 신념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대너리스의 수호자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렸던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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