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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8기] 옥순 속물 논란, 진지충 광수, 간잽이 천국! 빌런은 누구일까? by 컨텐츠괴물 2024. 1. 26.

나는 솔로 18기 

나는 솔로 18기가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다. '옥순'이 연예인급 외모와 실제로 배우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번 기수의 논란과 현재 상황에 대해 정리해 본다.

 

옥순은 속물

나는솔로-옥순-속물
나는솔로-옥순-속물

옥순은 본인 스스로 자신은 '속물'이라고 칭했다. 자신과 썸을 타고 있는 영식의 연봉 때문이었다. 영식은 훈훈한 비주얼에 피지컬이 좋은 남성이다. 직업도 소방관이어서 매력도 있고 멋진 남자라고 생각했다. 옥순도 처음엔 영식과 잘 지내고 러브라인으로 이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옥순은 어느 순간부터 영식에게 'T라서 좀 그렇다', '예전 만나던 사람들 다 T였는데 영식도 똑같을 것 같다'라는 말들을 하면서 선을 긋기 시작했다.

 

T와 F, 세상에 사람을 어떻게 두 분류로 구분할 수 있을까? 옥순의 편협한 시각에 놀랐고 MBTI를 저렇게 신봉한다는 것에 충격 먹었다. 사실, 이 모든 건 핑계고 그냥 영식의 연봉이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다. 

 

진지충 광수

진중한 남자로 소개됐던 광수도 문제다. 광수는 대기업 영업직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간 나왔던 '광수' 나른 이름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게 사실이다.

 

광수의 진짜 문제는 답답할 정도의 진지함이다. 시작부터 영자와 러브라인을 형성한 광수의 진지한 태도는 좋았다. 하지만 상대가 과도하게 부담을 느낄 정도로 진지하다는 게 문제다. 나는 솔로에서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거의 결혼할 것처럼 구는 광수가 분명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진지한-광수
진지한-광수

광수는 영자와 제대로 되지 않자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 즐거운 술자리에서 계속 자기 얘기만 하고, 한두 번 들어줬더니 계속 하소연만 한다. 오늘 화면에 잡힌 한숨 소리와 하소연만 몇 번째인지... 이 정도면 좋게 들어주다가도 지치기 마련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광수는 기본적으로 공감능력이 좀 부족한 것 같다.

 

간잽이 영수, 영호

그 외에도 간을 보는 캐릭터들이 되게 많다. 이번 기수가 유독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딱히 절박하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 (광수 빼고...) 커플이 되든 안 되든 별 상관도 없는 것 같다.

 

사실 이번 기수 남자 출연진들이 좀 많이 아쉬운 것 같다. 영식은 옥순 따라다니느라 정신없고, 영수, 영호가 인기남이니 말 다했다. 여자 출연진은 지난 기수들에 비해 상당히 상향 평준화됐지만, 마인드나 성격 부분에서는 가볍게 느껴진다.

 

이번 18기는 지난 기수들에 비하여 과몰입할 부분이 적고, 이상하게 정이 안 가는 기수였던 것 같다. 이제 슬슬 마무리되고 있으니 빨리 다음 기수를 보고 싶다. (16기 레전드, 17기도 평타 이상의 재미를 보여줘서 18기는 더더욱 아쉬웠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