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솔로’ 33기에서 의외로 흥미로운 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첫날부터 다른 출연자들을 자연스럽게 챙기며 사회성 좋은 모습을 보여준 영식과 남성 3명의 선택을 받은 인기녀 영자가 단둘이 모닝 데이트를 하게 됐습니다.
특히 영자는 첫날 여러 남성의 관심을 받았던 것과 달리 영식과의 데이트에는 상당히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렇다고 영식에게 관심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첫날 남성들의 선택을 받은 뒤 영자는 그중에서는 영식에게 가장 관심이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데이트는 첫인상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가 두 사람의 실제 궁합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33기 영식, 사회성 뛰어나
33기 영식은 지금까지 등장했던 모솔특집 출연자들과 비교하면 사람을 대하는 모습이 상당히 자연스러운 편입니다.
첫날부터 미리 준비한 웰컴 선물과 생수를 여자 숙소에 가져다주면서 다른 출연자들을 챙겼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영철, 영호와 함께 빵과 과일 등을 준비해 여성 출연자들의 숙소로 가져다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누군가 시키기 전에 먼저 필요한 것을 생각하고 움직이는 편이라 단체생활에서의 센스는 상당히 좋아 보였습니다.
필리핀에서 오랜 시간 생활했고 통번역과 레이싱 관련 일을 해온 만큼 낯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에도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모습입니다.
연애 경험이 없다는 사실과 별개로 기본적인 사회성이 부족한 유형의 모태솔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
33기 영자는 남자 3명의 선택을 받은 인기녀였습니다
반면 영자는 첫날부터 33기의 인기녀로 떠올랐습니다.
첫인상과 관련된 선택 과정에서 영식, 영철, 상철까지 세 명의 남성이 영자에게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영자의 속마음은 생각보다 명확했습니다.
자신에게 관심을 표현한 남성들 가운데 그나마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으로 영식을 언급했습니다.
첫날 여러 남성에게 관심을 받았지만 모두에게 동시에 마음이 열린 상황은 아니었던 셈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영식과 우연히 ‘귀인 데이트’가 성사되면서 두 사람이 처음으로 긴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영식과 데이트에는 추리닝 차림으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부분은 영자의 데이트 차림이었습니다.
첫날 세 명에게 선택받으며 인기녀가 된 영자였지만 영식과의 아침 데이트에는 상당히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아침에 갑작스럽게 진행된 모닝 데이트였던 만큼 옷차림 하나만 가지고 상대에 대한 호감도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꾸미고 나가는 정식 데이트라기보다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에 가까웠습니다.
영식도 크게 개의치 않고 차 문을 열어주거나 식사 자리에서 수저와 물을 챙기는 등 자신의 방식대로 영자를 배려했습니다.
영식과 영자, 생각보다 깊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아침 데이트처럼 보였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예상보다 꽤 깊은 곳까지 들어갔습니다.
가족과 결혼,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서 서로의 가치관을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에게 공통된 종교적 배경이 있다는 점도 대화를 이어가는 데 영향을 줬습니다.
영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던 중 감정이 올라와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 영식은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어줬습니다.
대화만 놓고 보면 두 사람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영자 역시 데이트 도중 영식을 두고 남편감으로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취지의 긍정적인 평가까지 내놓았습니다.
좋은 남편감인데 이성적인 끌림은 달랐습니다
그런데 데이트가 끝난 뒤 영자의 인터뷰에서는 의외의 반전이 나왔습니다.
영식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 자체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좋은 사람이라는 판단과 실제 이성적인 호감이 같은 것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영자는 영식을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크게 생기지 않았고 이성적으로 끌리는 느낌도 아직 없다는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이번 데이트에서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배려심도 있고 대화도 잘 통하고 결혼 상대로 생각하면 장점이 많은데 정작 연애에서 가장 설명하기 어려운 ‘끌림’이 따라오지 않은 것입니다.
33기 영식 영자 러브라인은 이어질 수 있을까
현재까지 두 사람의 관계만 보면 영식에게 확실히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영자는 첫날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관심을 표현한 남성 가운데 영식을 가장 궁금해했지만 실제 데이트를 해본 뒤에는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조금 더 명확하게 확인했습니다.
반대로 영식은 33기 남성 출연자 가운데 사회성과 배려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는 장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꼭 영자와 연결되지 않더라도 다른 여성 출연자와 대화를 시작하면서 러브라인이 바뀔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모솔특집이라고 해서 사람을 대하는 능력까지 모두 서툰 것은 아니라는 점을 영식이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영자는 세 명에게 선택받은 인기녀답게 앞으로 선택지가 많은 상황입니다. 좋은 사람과 마음이 가는 사람 사이에서 영자의 선택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33기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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