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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 X 데스매치 결과, 이진형 윤비 하승진 P2팀 탈락 by 컨텐츠괴물 2026.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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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 X 데스매치에서 결국 탈락팀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승부는 한 명만 떨어지는 방식이 아니라 팀 전체의 생존이 걸려 있었기 때문에 무게감부터 달랐습니다. P2와 P3 중 패배한 팀은 그대로 게임을 떠나야 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P2가 패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데스매치를 보고 나면 이상하게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사람은 탈락한 이진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게임에서는 졌지만, 피의 게임2 우승 당시 잃었던 이미지는 어느 정도 되찾았기 때문입니다.

P2의 전략, 이진형에게 몰아주자

P2의 전략은 상당히 단순했습니다. 제한된 수읽기 시간을 사실상 이진형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승진과 윤비는 자신의 차례가 오면 빠르게 한 수만 두고 넘어간 뒤, 남은 시간을 이진형이 활용하도록 계획했습니다. 팀에서 게임의 흐름을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이진형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문제는 이 전략이 이진형이 생각했던 방향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진형이 아무리 다음 수를 계산해도 앞선 플레이어가 전혀 다른 곳에 수를 두면 계획 자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팀게임이었지만 실제로는 이진형 혼자 P2 전체를 끌고 가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 됐습니다. 아니, 이 정도면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덩치 큰 형들을 업고 산을 오르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진형의 계산을 무너뜨린 P2의 수

이진형이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은 팀원들이 자신이 예상한 수를 두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수읽기 시간을 몰아줬다고 해도 실제로 말을 움직이는 사람은 각 팀원이었기 때문에 완벽하게 통제할 수는 없었습니다.

특히 홍진호가 상대에게 길을 열어주는 듯한 수를 선택했을 때 이진형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홍진호 정도의 플레이어라면 당연히 흐름을 볼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너무 눈에 띄는 길을 내준 것처럼 보였습니다.

솔직히 이 장면은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홍진호가 정말 저 수를 보지 못했던 것인지, 다른 그림을 생각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이진형의 계산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윤비는 자신의 제한시간 안에 아무 수도 두지 못하고 턴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이진형에게 시간을 주는 전략이었다고 해도, 수를 아예 두지 않는 것은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이진형 역시 감정을 최대한 누르면서도 “왜 안 했어요?”라고 묻습니다. 대놓고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그 짧은 한마디에 답답함이 전부 담겨 있었습니다.

P2는 이진형, P3는 허성범의 게임이었다

결국 이번 데스매치는 팀 대 팀으로 시작했지만 실제 내용은 이진형과 허성범의 두뇌 대결에 가까웠습니다.

P2에서는 이진형이 대부분의 수를 계산했고, P3에서는 허성범이 중심을 잡았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허성범은 자신의 생각을 팀원들의 플레이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결한 반면, 이진형은 팀원들의 예상 밖 선택까지 계속 수습해야 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이진형의 패배를 전부 팀원 탓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자신이 결과를 책임져야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이진형에게 주어진 조건이 상당히 불리해 보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진형은 패배가 확정된 뒤 허성범의 플레이를 인정하며 칭찬을 건넸습니다. 변명부터 꺼내기보다 상대가 잘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피의 게임2 당시와는 분명히 달라 보였습니다.

이진형은 탈락했지만 오히려 이미지를 얻었다

이진형은 피의 게임2의 우승자였습니다. 상금도 얻었고 결과만 놓고 보면 가장 성공한 출연자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비매너 플레이 논란으로 인해 우승의 기쁨보다 비판이 더 크게 남았습니다.

본인 역시 당시 쏟아진 반응으로 인해 생일에 무엇을 했는지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우승은 했지만 그 과정에서 감당한 것이 상당히 컸던 모양입니다.

반면 피의 게임 X에서는 결과가 정반대였습니다. 우승은커녕 팀과 함께 탈락했지만, 끝까지 게임을 포기하지 않았고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팀을 끌고 가려 했습니다.

특히 팀원에게 짜증을 내거나 패배의 책임을 돌릴 수도 있었는데, 이진형은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허성범의 승리를 인정했고 자신의 부족함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탈락했음에도 시청자 반응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피의 게임2에서는 우승하고도 욕을 먹었지만, 피의 게임 X에서는 패배하고도 박수를 받은 것입니다.

서출구의 “이미지 세탁" 발언

이진형이 떠나는 순간 서출구는 “세탁 잘하고 가지”라는 말을 건넸습니다. 피의 게임2에도 함께 출연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농담이었습니다. 웃으며 던진 말이었지만 이진형의 이번 출연을 가장 정확하게 정리한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진형은 피의 게임 X를 통해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상당 부분 바꿨습니다.

게임을 잘한다는 사실은 이미 우승으로 증명했습니다. 이번에는 실력보다 태도를 보여줬습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버텼고, 패배한 뒤에도 상대와 팀원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피의 게임 X 이진형 탈락 후기

이진형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쉬운 탈락입니다. P2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게임의 전체 흐름을 읽을 수 있었고, 혼자 여러 명의 몫을 해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길게 보면 이번 탈락이 반드시 나쁜 결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피의 게임2에서 상금과 우승을 얻고도 마음고생을 했다면, 이번에는 상금 대신 사람들의 달라진 시선을 얻었습니다.

우승 상금은 한 번 받고 끝나지만, 출연자에게 남은 이미지는 이후에도 오래 따라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진형은 이번 데스매치에서 패배했지만 완전히 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피의 게임 X에서 보여준 모습이 이진형에게는 피의 게임2 우승보다 더 값질 수도 있습니다. 팀은 탈락했지만 이진형 개인의 게임은 여기서 이겼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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