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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락실3 예전 같지 않은 재미 by 컨텐츠괴물 2025. 5. 24.

 

tvN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가 방영 중인 가운데,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객관적인 시청률 지표와 온라인 화제성 면에서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전 시즌만큼의 폭발력이나 신선함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지락실3의 현재 성적을 짚어보고,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예전 같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지구오락실3 현재 성적: 객관적 지표는 '성공적'

지락실3는 방송 초반부터 2049 타깃 시청률에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팬덤을 입증했다. 또한,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은 2.5%에서 2.6% 사이를 기록하고 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3.6%에서 3.7%까지 오르기도 했다. 온라인 클립 영상 조회수, SNS 언급량, 각종 밈(meme) 생성 등 디지털 화제성 지수 역시 젊은 시청자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객관적인 데이터만 놓고 보면 지락실3는 성공적인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예전 같지 않다":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이처럼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락실3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1. 시청률 소폭 하락 및 정체 현상

지락실3의 시청률은 이전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소폭 하락하거나 정체된 양상을 보인다. 시즌1과 시즌2는 방영 초반부터 3%대 중후반의 시청률로 시작하여 4%대를 넘나드는 상승세를 보여주었으나, 시즌3의 첫 방송 시청률은 2.9%로 다소 낮게 출발했으며 이후 2% 중반대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간대 1위'라는 타이틀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프로그램 자체의 시청률 파이가 더 이상 확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2. 포맷 반복에 따른 신선도 저하

시즌을 거듭하면서 프로그램 포맷의 익숙함이 신선도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지락실 시리즈 특유의 게임 방식이나 구성이 시즌1, 2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또 비슷한 패턴"이라는 예측 가능함이 시청자들의 피로감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는 여전히 프로그램의 큰 강점이지만, 게임 자체의 독창성이나 이전 시즌에서 보여주었던 예측 불허의 돌발 상황에서 오는 재미는 다소 반감되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3. 멤버들의 '과한 텐션'에 대한 호불호

지락실 멤버들의 높은 에너지와 활기찬 분위기는 프로그램의 주요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이러한 '하이텐션'이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과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 팬들은 "이것이 지락실 본연의 매력"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멤버들이 억지로 텐션을 끌어올리는 것 같다" 또는 "너무 시끄러워서 보기 불편하다"는 등 피로감을 호소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프로그램의 특징적인 에너지가 대중적인 호불호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4. 젊은층 중심의 화제성, 전체 대중성 확장의 한계

지락실3는 SNS,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클립 영상 등을 통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압도적인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밈'이 생성되고 공유되며 온라인상의 인기는 뜨겁다. 그러나 이러한 온라인에서의 높은 관심이 TV 본방송 시청률의 괄목할 만한 상승이나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파급력으로까지 이어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탄탄한 핵심 팬층을 기반으로 하지만, 프로그램의 외연 확장이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다.

지구오락실3 종합 평가: 성공 속에서 드러난 고민거리

결론적으로, '지구오락실3'는 현재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높은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진 성공작임에 틀림없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팬덤, 온라인에서의 파급력, 그리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객관적인 성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동시에 시청률 정체, 반복되는 포맷에서 오는 신선도 부족 문제, 그리고 프로그램 특유의 높은 텐션에 대한 시청자들의 엇갈린 반응 등은 "예전만 못하다"는 일부의 평가를 낳는 요인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의 고유한 에너지와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는 여전히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새로운 변화를 통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보다 폭넓은 대중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 또한 안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