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의 새로운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가 8월 18일 공개됩니다. 이번에는 댄서 개인의 실력보다 여러 사람을 모아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는 디렉터의 능력을 겨룹니다.
처음에는 직접 춤추는 장면이 줄어들면 이전 스트릿 파이터 시리즈보다 밋밋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안무를 빼앗는 대결과 댄서 캐스팅 경쟁, 디렉터 사이의 신경전까지 들어가 생각보다 훨씬 치열해 보였습니다.
춤을 잘 추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디렉터스 워
기존 스우파와 스맨파에서는 리더가 직접 배틀에 나서고 자신의 춤으로 실력을 증명하는 장면이 중요했습니다. 디렉터스 워에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어떤 댄서를 뽑을지 결정하고, 각자의 장점을 살려 동선과 안무를 만들며, 본인이 무대에서 빠져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개인 기량과 디렉팅 능력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명하고 춤을 잘 추는 참가자라도 여러 사람을 이끄는 과정에서 약점을 드러낼 수 있고, 대중에게 덜 알려진 안무가가 대형 무대에서 강점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백구영은 강력한 우승 후보
현재 공개된 경력만 보면 백구영이 가장 유리해 보입니다. 오랜 기간 다수의 아이돌 퍼포먼스를 제작했고, 여러 명의 멤버를 배치해 무대를 완성하는 경험도 많습니다.
디렉터스 워가 단순히 누가 춤을 더 잘 추는지를 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백구영의 경력은 더욱 강력해집니다. 참가자라기보다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시그니처 안무 대결에서는 엑소의 러브샷을 꺼냈습니다. 원작자가 직접 보여주는 안무에서 나오는 익숙함과 완성도는 다른 참가자가 쉽게 따라가기 어려운 무기가 될 것 같습니다.
바다는 댄서가 아닌 디렉터로 다시 증명해야 한다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참가자는 역시 바다입니다. 스우파2 우승과 스모크 안무를 통해 댄서로서의 실력은 이미 충분히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연에서는 본인이 무대의 중심에 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댄서를 선택하고, 여러 사람의 움직임을 조율하며, 자신의 색깔을 팀 전체에 입혀야 합니다.
예고편에서도 바다를 향해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디렉팅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다에게 새로운 왕관을 얻을 기회인 동시에 가장 큰 시험대가 될 수 있습니다.
바다의 대표작인 스모크에 맞서 새로운 안무가 등장하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자신의 시그니처를 다른 디렉터가 다시 해석하는 만큼, 바다가 어떤 결과물로 대응할지도 중요한 볼거리입니다.
캐스퍼와 시미즈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캐스퍼는 예고편에서 강한 말투와 자신감으로 눈에 띄었습니다. 처음에는 방송을 위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었지만, 샤이니와 태민을 비롯한 여러 퍼포먼스 작업 경력을 보면 자신감을 가질 만했습니다.
플레이어로서도 뛰어나고 방송에서 갈등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높아, 실력과 캐릭터를 모두 갖춘 우승 후보로 보입니다.
시미즈는 여성 아이돌 안무에서 확실한 색깔을 보여준 참가자입니다. 최근 K팝의 유행과 포인트 안무를 만드는 감각에서는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나인은 비교적 어린 감각과 빠른 성장세가 눈에 띄고, 레난 역시 에스파 퍼포먼스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아이돌 무대에 익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비주, 해쉬, 정민준처럼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참가자들은 실제 무대가 공개된 뒤 평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인원 안무와 메가크루 미션에서는 기존 인지도보다 디렉팅 경험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400명의 댄서를 두고 벌어지는 캐스팅 전쟁
디렉터스 워에는 디렉터들만 출연하는 것이 아닙니다. 약 400명의 댄서를 상대로 각 디렉터가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을 데려오는 캐스팅 경쟁도 진행됩니다.
좋은 안무가 있어도 이를 제대로 표현할 댄서를 얻지 못하면 무대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뛰어난 댄서를 많이 확보하면 디렉터의 약점을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예고편에서는 바다가 스맨파 출신 바타를 선택하는 장면과 이를 지켜보는 다른 참가자들의 반응이 공개됐습니다. 디렉터의 판단 하나가 다른 팀의 전력까지 바꾸는 구조라 캐스팅 과정부터 신경전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디파는 결국 무대보다 사람 싸움이 더 재미있을까
공개된 내용만 보면 디렉터스 워는 안무 제작 능력만 차분하게 평가하는 프로그램은 아닐 것 같습니다. 자신의 대표 안무를 지켜야 하고, 좋은 댄서를 먼저 데려와야 하며, 다른 디렉터의 결과물과 직접 비교도 당해야 합니다.
예고편에는 참가자들이 언성을 높이거나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등장했습니다. 실제 갈등인지 편집으로 강조된 것인지는 방송을 봐야 알겠지만, Mnet이 이번에도 경쟁 구도를 강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현재 경력만 보면 백구영이 가장 안정적인 우승 후보입니다. 캐스퍼와 시미즈도 디렉팅 경험에서는 강해 보이며, 바다는 가장 유명한 참가자이지만 이번에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디렉터들의 경쟁이 이전 댄스 서바이벌보다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안무 쟁탈전과 대규모 캐스팅, 메가크루 무대까지 더해진다면 오히려 개인 배틀보다 훨씬 복잡한 싸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