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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월드오브스우파' 합류, 여론은 싸늘... 실력 논란 극복할까? by 컨텐츠괴물 2025. 6. 3.

엠넷 '월드 오브 스우파'(스우파3)의 팀 코리아 '범접' 라인업에 한때 '스우파1'의 최대 수혜자였던 댄서 노제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녀의 합류 소식에 대중의 반응은 마냥 뜨겁지만은 않다. 과거 여러 논란으로 인해 약 2년 반이라는 자숙 기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녀를 둘러싼 시선은 곱지 않다. 미모와 화제성은 여전하지만, '논란의 아이콘'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실력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는 상황. 과연 노제는 이번 '월드 오브 스우파'를 통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잊을 만하면 터졌던 논란들, '비호감 스택'은 현재진행형?

노제에 관한 논란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가장 크게 문제가 되었던 것은 광고 협찬 관련 문제였다. 중소업체로부터 광고료를 받고도 SNS 게시물을 제때 업로드하지 않거나, 올렸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임의로 삭제하는 등의 행동으로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뿐만 아니라 방송 스태프를 향한 갑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그녀의 이미지는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스우파1'을 통해 그야말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그녀이기에 대중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당시 조금만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면 지금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댄서로 자리매김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함께 활동했던 가비, 허니제이, 아이키, 리정, 모니카 등 대부분의 댄서들이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랑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더욱 그렇다. 일단 비주얼적인 매력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니 말이다.

'월드오브스우파' 합류, 과연 그녀의 실력은 충분한가?

사실 노제가 '스우파1'의 '헤이마마' 안무를 통해 뛰어난 창작력과 스타성을 보여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것이 그녀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결정적인 계기였다. 하지만 이번 '월드 오브 스우파'에 합류할 만큼의 압도적인 댄스 실력을 갖추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모습만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더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월드 오브 스우파' 출연자들의 시그니처 무브 영상에서 유독 노제의 영상에만 악성 댓글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이러한 현실을 방증한다. 다른 무명 댄서들의 영상까지 칭찬 일색인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쏟아지는 실력 지적, '헤이마마 원툴' 비판까지

노제를 향한 비판은 단순히 과거 논란에 대한 반감을 넘어, 구체적인 댄스 실력에 대한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헤이마마 하나 빼고는 보여준 게 없다"는 혹평부터 시작해, 시그니처 무브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지적들이 주를 이룬다.

  • 반복되는 듯한 무브와 단조로운 구성
  • 본격적인 퍼포먼스 없이 워밍업만 하다 끝난 듯한 느낌
  • 오히려 '스우파1' 시절보다 퇴보한 것 같다는 평가

이러한 지적들은 단순한 '억까'(억지로 까내리기)라기보다는 댄스에 대한 어느 정도 이해를 가진 이들의 구체적인 평가로 보이기에 더욱 냉정하게 다가온다.

자숙은 끝났다, 이제는 실력으로 증명해야 할 때

약 2년 반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자숙 기간이다. 노제 본인 또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에 '월드 오브 스우파'라는 큰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기회를 받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 특히 팀 코리아 '범접'이 리더급 댄서들의 연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스우파1'의 주역이었던 노제가 빠지는 것도 그림이 어색했을 수 있다.

 

결국 연예인이든 스포츠 스타든, 과거의 논란을 잠재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중은 뛰어난 실력 앞에서는 관대해지기 마련이다. 만약 노제가 자숙 기간 동안 절치부심하여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발전된 댄스 실력을 선보인다면, 지금의 싸늘한 여론도 충분히 뒤집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이번 복귀는 오히려 그녀에게 더 큰 실망감만 안겨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