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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들쥐 결말 해석, 류준열 이규형 모두 제문재였던 이유? by 컨텐츠괴물 202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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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들쥐’의 결말에서 문재의 삶을 빼앗은 인물은 대학 시절 친구 유민으로 밝혀집니다. 그러나 마지막 반전은 유민이 가짜였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문재 역시 과거 다른 사람의 글과 삶을 훔쳐 성공한 인물이었고, 박순용은 문재의 가족에게 처음 ‘제문재’라는 이름을 받았던 아이였습니다.

문재는 마지막 대결에서 유민을 바다에 빠뜨리고 자신의 이름과 집을 되찾습니다. 하지만 유민이 남긴 원고와 문재의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들쥐’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생을 먼저 훔친 사람이 누구였는지를 뒤집어 보여주는 결말이었습니다.

들쥐 기본 정보

‘들쥐’는 한국 설화 ‘손톱 먹은 들쥐’와 루드비코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만든 넷플릭스 추적 스릴러입니다.

총 10부작이며 류준열이 소설가 제문재와 그의 인생을 빼앗은 들쥐를 1인 2역으로 연기했습니다. 설경구는 사채업자 노자, 이규형은 형사 박순용을 맡았습니다.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던 문재는 어느 날 휴대전화 지문 인증부터 은행 계좌, 주민등록과 재산까지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미 문재와 똑같은 얼굴을 가진 누군가가 제문재의 이름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고, 진짜 문재는 오히려 사칭범으로 몰립니다.

들쥐 유민의 정체

문재의 얼굴과 신분을 빼앗은 들쥐의 정체는 대학 시절 친구 유민이었습니다.

유민은 단순히 문재의 돈과 유명 작가라는 지위를 탐내서 범행을 계획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민영이라는 여성을 둘러싼 오래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문재는 유민과 민영의 관계를 질투했고, 민영의 사적인 이야기에 거짓 내용을 섞어 글로 발표했습니다. 이 일로 민영은 심각한 상처를 입었고 결국 죽음으로 내몰렸습니다.

그것으로 끝나지도 않았습니다. 문재는 유민이 작성한 노트와 글을 훔쳐 자신의 작품으로 발표했고, 그 작품을 통해 신인상을 받으며 유명 소설가가 됐습니다.

유민이 보기에는 문재가 자신의 글만 훔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민영과의 추억, 자신이 살아온 경험, 앞으로 작가로 살아갈 미래까지 모두 가져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민은 문재가 자신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합니다. 문재의 얼굴과 이름, 재산과 인간관계를 차지한 뒤 그가 자기 인생을 빼앗기는 공포를 직접 겪게 만든 것입니다.

박순용과 제문재의 비밀

형사 박순용에게도 제문재 가족과 연결된 과거가 있었습니다.

문재의 부모는 친아들이 태어나기 전 한 아이를 입양해 제문재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그 아이가 현재의 박순용입니다.

하지만 부부에게 친아들이 태어나자 순용은 파양됐고, 여러 가정을 거친 끝에 박순용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했습니다.

문재의 부모는 이후 친아들에게 다시 제문재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현재의 소설가 문재보다 먼저 제문재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사람은 박순용이었던 것입니다.

문재가 어린 시절 의도적으로 순용의 이름을 훔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문재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아이에게 줬던 이름을 물려받았고, 성인이 된 뒤에는 유민의 글과 경험까지 훔쳤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신분을 빼앗긴 피해자처럼 등장하지만, 그의 삶 자체가 여러 사람에게서 가져온 이름과 재능 위에 만들어졌다는 반전입니다.

문재와 유민의 마지막 대결

유민은 제주도로 향하는 배에서 문재의 과거와 표절 사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합니다.

진실이 알려지면 문재는 어렵게 되찾은 신분뿐 아니라 소설가로서 쌓아온 명성과 재산까지 모두 잃게 됩니다.

문재는 결국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유민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같은 얼굴을 가진 두 사람이 뒤엉키기 때문에 한동안 누가 살아남았는지도 분명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살아남은 사람은 원래의 소설가 문재였습니다.

문재는 유민을 칼로 찌른 뒤 바다에 빠뜨렸고, 유민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문재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며 살인 혐의에서도 빠져나갈 여지를 얻습니다.

순용은 문재의 설명을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문재가 유민을 죽이고 다시 그의 자리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눈치채지만, 시신과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곧바로 처벌하지는 못합니다.

노자와 박순용의 결말

노자는 승규와의 싸움에서 살아남지만 오른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습니다.

문재는 사건이 끝난 뒤 노자에게 돈을 건네려 하지만 노자는 이를 받지 않습니다. 돈을 좇으며 사람의 인생까지 거래하던 생활을 끝내고,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 농사일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가장 위험하고 탐욕스러운 인물처럼 보였던 노자가 오히려 자신의 과거를 버리고 새로운 삶을 선택한 것입니다.

박순용 역시 가족을 외면했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합니다. 아내와의 조정 과정에서 마지막 기회를 부탁하며 무너졌던 가족관계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노자와 순용은 자신이 잘못 살아왔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뒤 이전과 다른 선택을 합니다. 반대로 문재는 끝까지 진실을 감추고 기존의 자리를 지키려고 합니다.

유민이 남긴 원고

집으로 돌아온 문재는 유민이 남긴 ‘들쥐’ 2부 원고를 발견합니다.

원고에는 문재가 유민의 글을 훔친 과정과 민영에게 저지른 일, 지금까지 숨겨온 과거가 모두 기록돼 있었습니다.

이 원고가 세상에 공개되면 문재가 되찾은 이름과 작가로서의 명성은 다시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는 유민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묘사하며 내용을 고쳐 쓰려고 합니다.

하지만 문재는 제대로 글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그가 작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재능과 소재가 애초부터 유민에게서 훔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민의 몸을 없애는 데는 성공했지만, 유민이 남긴 이야기까지 없앨 수는 없었습니다.

마지막 현관문 장면

마지막에는 문재의 집 현관문을 누군가 거칠게 두드립니다.

실제로 찾아온 사람은 문재에게 돈을 받아야 하는 승규입니다. 문재는 칼을 들고 문 앞으로 다가가지만, 현관문 구멍을 통해 바라본 얼굴은 승규가 아니라 유민의 모습입니다.

유민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 돌아온 것처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실제 생존을 보여주는 반전이라기보다 문재의 죄책감과 공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장면에 가깝습니다.

문재는 유민을 죽이고 모든 것을 되찾았지만, 앞으로 누가 문을 두드릴 때마다 유민이 돌아온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다시 제문재가 됐지만 자기 자신 안에서는 유민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들쥐 결말 해석

‘들쥐’의 가장 큰 반전은 피해자라고 믿었던 문재가 사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먼저 훔친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유민은 문재의 주민등록과 재산을 훔쳤고, 문재는 유민의 글과 기억, 사랑과 미래를 훔쳤습니다.

법적으로는 유민이 문재의 신분을 도용한 범죄자입니다. 그러나 이야기 전체를 놓고 보면 진짜 들쥐에 가까운 인물은 문재일 수도 있습니다.

문재는 유민을 제거하고 이름과 집을 되찾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쓸 수 있는 글도, 과거를 떳떳하게 설명할 방법도 남지 않았습니다.

노자와 순용은 대가를 치른 뒤 새로운 삶으로 나아갑니다. 문재만 과거의 거짓말을 유지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며 같은 집에 갇힙니다.

결국 제목인 ‘들쥐’는 특정 인물 한 명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이름과 삶을 먹고 그 사람인 척 살아가는 모든 존재를 의미합니다.

문재는 들쥐를 잡아 자신의 인생을 되찾았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에는 자신이 만든 덫 안에 더 깊이 갇힙니다. 그것이 이 작품이 보여준 가장 씁쓸한 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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