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최예나는 <내 남은 연애>라는 이름의 연애프로그램MC로 출연하였다. 사실, 그녀가 이 프로그램을 맡을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다. 최예나 역시 어렸을 적 소아암 투병을 했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림프종 소아암 진단
최예나는 과거 방송을 통해 어린 시절 ‘림프종’으로 불리는 소아암을 앓았다고 밝혔다.
2018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아이즈원 츄’에서는 최예나가 가족들과 식사하는 모습과 함께 과거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당시 최예나는 어린 시절 림프종에 걸렸으며, 병원에서도 치료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된 림프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다만 최예나가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림프종을 앓았는지, 어떠한 치료를 얼마나 오랫동안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공개된 정보 이상의 병명이나 치료 과정을 추측해서는 안 된다.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김밥을 팔았던 부모님
최예나의 투병 과정에는 가족들의 헌신도 있었다.
최예나는 부모님이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일 새벽 김밥을 만들어 팔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억 때문에 부모님을 위한 음식으로 김밥을 준비했고, 방송에서 가족들이 함께 김밥을 먹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부모님은 어린 최예나에게 어려운 가정 형편을 자세히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최예나는 성장하면서 집이 점점 좁아지고 버스카드 충전 비용을 부탁하는 것조차 눈치가 보이는 상황을 겪으며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모님의 신혼여행도 미뤄지게 한 갑작스러운 발병
최예나는 2024년 유튜브 콘텐츠 ‘아침 먹고 가’에서도 어린 시절의 투병 경험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자신이 다섯 살 무렵 부모님이 결혼식을 올렸지만, 갑작스럽게 병원에 가게 되면서 병이 발견됐고 부모님은 신혼여행도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자신의 치료로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이 생겼다는 생각에 미안함을 느꼈다고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족을 위해 자신이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고, 그 과정에서 더욱 강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데뷔 후 부모님께 집과 가족여행을 선물
어린 시절 가족의 희생을 지켜본 최예나는 가수로 성공한 이후 부모님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다.
솔로 활동 후 정산을 받은 뒤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부모님을 위해 양평에 집도 마련해 드렸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새벽부터 일해야 했던 부모님에게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의미 있는 선물을 한 것이다.
이러한 사연은 단순히 연예인의 성공담을 넘어, 오랜 투병과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견딘 가족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큰 울림을 준다.
밝은 이미지 뒤에 있었던 단단한 시간
최예나는 아이즈원 활동 당시부터 밝은 표정과 유쾌한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솔로 데뷔곡 ‘SMILEY’ 역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그의 실제 삶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반응을 얻었다.
물론 아픈 경험이 있다고 해서 언제나 긍정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투병 경험을 무조건 감동적인 성공담으로만 소비하는 시선 역시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최예나가 직접 밝힌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어린 시절의 큰 위기와 가족의 어려움을 지나 현재의 자리까지 왔다는 사실이다. 그의 밝은 모습은 단순히 타고난 성격만이 아니라 여러 시간을 견뎌낸 뒤 만들어진 삶의 태도일지도 모른다.
마무리
최예나는 어린 시절 림프종 소아암을 앓으며 힘든 치료 과정을 겪었고, 부모님은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새벽마다 김밥을 팔았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최예나는 가수로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부모님에게 집과 가족여행을 선물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활동하는 최예나의 이야기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동시에 한 사람의 투병 경험을 다룰 때는 자극적인 표현이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덧붙이기보다, 본인이 공개한 사실과 발언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